명령형은 2인칭(ты) 현재형 어간에서 만든다. 어미가 자음이냐 모음이냐로 두 갈래.
1. 어간이 모음으로 끝나면 → -й
2. 어간이 자음으로 끝나고 강세가 어미에 있으면 → -и
한국어는 “-어라/-아라”로 끝맺지만 프랑스어·영어처럼 러시아어도 ты/вы를 아예 안 쓰고 동사만 남긴다 — 주어 자체가 생략되는 게 아니라 애초에 명령형에 주어 칸이 없는 구조다.
вы형은 항상 ты형+те — 하나만 외우면 둘 다 나온다.
3. 어간이 자음+강세가 어간에 있으면 → -ь
강세가 어미가 아니라 어간에 있으면 -и 대신 부드러운 기호 -ь를 붙인다.
규칙 요약: 어간 끝 자음+강세 위치로 -и냐 -ь냐가 갈린다 — 강세가 어미에 오면 -и, 강세가 어간에 남으면 -ь.
자주 쓰는 불규칙 명령형(규칙으로 못 만듦, 통암기):
| 원형 | 명령형(ты) | 뜻 |
|---|---|---|
| сказать(말하다) | скажи | 말해! |
| дать(주다) | дай | 줘! |
| есть(먹다) | ешь | 먹어! |
| пить(마시다) | пей | 마셔! |
| ехать(타고 가다) | поезжай | 가! |
특히 ехать→поезжай는 어간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케이스라 그냥 통째로 외워야 한다 — 프랑스어 aller의 명령형 va가 규칙과 다르게 생긴 것과 같은 성격의 예외다.
러시아어 동사상에서 배운 완료상/불완료상 구분이 명령문에서 뉘앙스 차이로 살아난다.
완료상 명령형 = 구체적인 1회성 요청, “지금 이거 해줘”
불완료상 명령형 = 일반적 권유, 반복 행위, 또는 부정 명령
핵심 대비:
| 상황 | 상 | 예 |
|---|---|---|
| 지금 한 번 해줘 | 완료상 | Открой окно.(창문 열어줘.) |
| 평소에/습관적으로 해 | 불완료상 | Открывай окно каждое утро.(매일 아침 창문 열어.) |
| ~하지 마 (부정) | 불완료상 | Не открывай окно.(창문 열지 마.) |
한국어는 “~해”와 “~하지 마”에 상 구분이 안 드러나는데, 러시아어는 완료상=1회성/불완료상=반복 또는 부정이라는 문법 규칙으로 그 뉘앙스를 명시적으로 표시한다는 게 핵심.
1인칭 복수(“우리 ~하자”)는 다른 구조: давай(те) + 동사원형(불완료상) 또는 давай(те) + мы-완료상 미래형.
давай는 상대가 한 명(ты 사이)일 때, давайте는 여러 명이거나 존댓말 상대일 때 — ты/вы 구분이 명령형의 ты/вы 구분과 정확히 같은 자리에서 반복된다.
давай+동사원형(불완료상)도 가능: Давай читать.(읽자.) — 거의 같은 뜻이지만 더 캐주얼/일반적 제안.
정리 — 러시아어 명령문 전체 그림:
| 대상 | 구조 |
|---|---|
| 너(ты) | 동사 명령형(-й/-и/-ь) |
| 당신/너희(вы) | 동사 명령형+те |
| 우리(мы, 청유) | давай(те)+원형 또는 완료상 미래형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