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문문을 통째로 다른 문장 안에 끼워 넣을 때 쓴다(“~인지 모르겠어”, “~를 물어봤어” 등). 이때 어순이 바뀐다.
직접의문문(원래 질문, 동사 2번째): Wann kommst du?(언제 와?) 간접의문문(문장 속에 끼워 넣음): Ich weiß nicht, wann du kommst.(난 네가 언제 오는지 몰라.)
동사(kommst)가 2번째 자리에서 문장 맨 끝으로 이동했다. 완전히 새로운 규칙이 아니라, 독일어 동사에서 이미 배운 “종속절에서 동사는 문장 맨 끝(V-Letzt)” 규칙이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— wann이 이끄는 절이 종속절이 됐기 때문이다.
더 예:
W-의문사(wann/wo/was 등)는 그대로 쓰고, 동사만 뒤로 보내면 된다.
W-의문사가 없는 예/아니오 의문문(동사가 문장 맨 앞)은 W-단어 대신 ob(“~인지”)를 쓴다.
직접의문문(동사 1번째): Kommst du?(와?) 간접의문문: Ich weiß nicht, ob du kommst.(네가 오는지 모르겠어.)
여기서도 동사(kommst)는 문장 끝으로 이동한다 — ob가 이끄는 절도 종속절이니 V-Letzt가 그대로 적용된다.
더 예:
정리: W-의문사가 있으면 그 단어를 그대로 쓰고, 없으면 ob를 새로 붙인다. 둘 다 동사는 끝으로 간다.
간접의문문은 자주 정해진 도입구 뒤에 온다.
실용적으로 가장 중요한 용법: 낯선 사람에게 뭔가 물을 때, 직접의문문은 다소 급하고 무뚝뚝하게 들린다. 대신 간접의문문으로 감싸면 훨씬 공손해진다.
한국어로 “역이 어디예요?”보다 “역이 어디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?”가 더 공손하게 들리는 것과 정확히 같은 원리다 — 질문을 다른 문장(부탁) 안에 한 번 감싸는 것 자체가 공손함을 만든다. 스페인어 조동사에서 배운 quisiera(간접적으로 돌려 말하기)와도 같은 발상이다.